. 가로등 기둥에 두드러진 치의 키 높이만큼 표시된 선들은 그가 이주하던 시대,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린다. 그의 하찮은 젊은 시절, 막 시작된 사랑, 약간의 후회되는 지난날이 번개처럼 그의 마음속에 다시 나타난다. 어린 아이 같은 열렬한 순진함이 그의 마음속을 다시금 환하게 만들었다. (2016년 제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)